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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산 적 2014. 8. 19. 19:16

 

 

 

겨울 산을 자주 타는 사람들은 잘 안다산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바로 겨울이라는 것을! 또한 겨울 산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겨울 산의 백미는 바로 자신의 아름다운 옷을 벗고 더 없이 좋은 전망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여름.겨울계절마다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 하나는 가까운 아름다움만 너무 보여준다는 것 아닐까? , 야생화, 산나물, 녹음, 단풍,…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겠느냐 마는^^

 본격적으로 겨울 산을 타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경험한 몇 가지

1.    가능성 속옷은 반드시 준비하라. 특히 겨울에는 땀이 식은 후 배출이 되지 않으면 체온저하에 가장 치명적이다. 

2.    두터운 털모자 보다는 목과 귀를 덮을 수 있는 마스크(웜네크류중 숨구멍이 있는 것으로)에 계절과 상관없이 쓸 수 있는 가벼운 모자가 훨씬 낫다. 머리가 추워서 힘들지는 않다. 너무 두터운 모자는 땀이 배이면 더 무거워지고 배인 땀이 식으면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린다.

3.    손에 너무 꽉 끼지 않는 여유 있는 크기의 장갑(스키용)을 고르는 게 좋다. 꽉 끼는 장갑은 두 겹을 끼어도 여전히 시리고 춥다. 여유 공간만큼의 열 방출과 외부 차가운 공기의 유입을 차단시켜 준다.

4.    눈과 얼음 길에는 반드시 스틱을 사용하여 다리근력의 체력소모를 줄여 주는 게 좋다. 눈길의 산행은 평소보다 1.5~2배의 체력소모를 필요로 한다.

5.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항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 물병은 얼어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음은 여러 전문가들이 전하는 겨울 산행의 준비사항과 팁들을 모아 보았다. 자신에게 필요한 한두 가지 얻어가면 좋지 않을까?

 

 

고어코리아가 전하는 겨울철 안전산행 위한 5가지 필수 팁

 

연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올 겨울 날씨는 평년(영하3~영상6) 보다 추운 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한파 가운데도 설원이 주는 매력을 찾아 아웃도어 활동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허나 겨울 산은 방심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고어코리아와 함께 안전산행 도움이, '마스터 클라이머'로 활동 중인 윤대표(60,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 씨가 전하는 겨울철 안전산행 팁을 전한다.

산행 전에 잘 계획하고 준비하라

등산 전에는 눈, 비 등의 일기예보는 물론이며 산행 지역의 지형적 특성이나 출입제한 시간 등 특이사항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 해는 무척 짧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최소 3인이상, 특히 등산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한다. 만약 홀로 등반을 감행한다 해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코스를 알려두고 떠나며 지도, 나침반, 응급처치 약품, 물과 비상식량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방수, 방풍, 투습의 기능성 재킷은 옷이 아닌 안전장비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 등이 주최한 월례 기후변화 공동포럼에서 '겨울철 체감온도가 1도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대표씨는 "산은 고도 100m 상승할 때마다 0.5~1도씩 기온저하가 일어나고 바람까지 불면 풍속 1m/초마다 1.6도씩 체온저하가 발생하므로 저체온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한, 호흡곤란에 신체기능이 저하되다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저체온증은 계절을 막론하고 산에서 사망 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재킷의 역할은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보호와 신체 내부의 에너지 및 체온 관리에 있다. 기능성 재킷은 방수와 방풍 기능으로 외부의 눈, 바람 등을 막아주며 투습 기능으로 내부의 열과 땀을 바로 배출해 쾌적한 산행을 하도록 도와준다. 춥다고 하여 너무 많은 옷을 끼어 입으면 몸의 열이 과다해지고 이로인해 땀을 흘려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가져온다. 또한 젖은 몸은 마른 상태보다 240배 더 많은 체온을 빼앗아 찬바람을 만나게 되면 저체온증의 위험을 가져온다.

보온을 위한 모자, 장갑은 필수, 눈 덮인 산에서 스틱은 안전 지팡이

체온 조절 시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머리이다. 신체 열기의 70%가 머리를 통해 나가기 때문이다. 강풍을 막아줄 귀마개가 달린 모자나 마스크를 준비하자. 가장 많이 움직이는 손은 움직임이 편하고 보온성, 내구성이 우수한 장갑으로 보호해 준다. 자칫 미끄러질 위험이 많은 겨울 산에서 등산화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목을 덮고 높은 접지력과 마찰력을 지닌 중등산화를 신어야 발의 피로를 줄이고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쌓인 눈 속에 발이 푹푹 빠질 때 발목 쪽을 통해 들어온 눈이 녹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스패츠와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아이젠 또한 꼭 챙겨야 한다. 젖은 낙엽, 눈 등으로 얼은 땅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체중 분산을 위해 스틱도 잊지 말자. 눈길에 젖기 쉬운 양말 등은 여벌을 준비한다.

스마트한 보행기술로 안전 사고 예방하라

산행 전 스트레칭은 부상위험을 줄이고 겨울철 굳어 있는 몸을 이완시켜 근육통을 방지하기에 반드시 실시한다. 또한 겨울산행은 눈길 등으로 더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오기에 체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보행기술이 중요하다. 보폭이 너무 넓으면 체력 소모가 커지고 균형 잡기도 어려워 미끄러질 수 있다. 등산로의 가장자리는 미끄러져 추락이나 낙상의 위험이 있음을 유념하고 얼음 구간이 있는 곳에서는 앞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걸어야 안전하다. 올라갈 때 40%, 내려올 때 30%, 나머지 30%는 예비체력으로 남겨두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안전사고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해라

겨울 산에서는 누구나 손발의 시림을 느낀다. 그 시림이 통증이나 저림으로 바뀌면 위험신호로 봐야 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동상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옷, 양말 등을 벗기고 환부를 보온시켜준다.

등산로 이탈 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즉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안전사고 발생시에는 탐방로에 200~5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는 다목적 위치표지판을 참고해 즉시 119나 국립공원사무소에 신고하고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최대한 체온을 유지하고 불빛, 소리 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유나영 기자(www.aving.net)

 

              

 

 

 

겨울 산 오르기 3가지 팁

 

안전요령을 숙지하고 장비만 제대로 갖추면 한적하고 여유 있는 겨울산행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1. 겨울산행, 4시 이전에 하산


2. 저체온증 대비 기능성 재킷 유용

3. 미끄럼 방지 스틱·아이젠 필수품


 


이제는 겨울산행을 즐기는 등산 마니아들이 꽤 늘었다. 겨울산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반대로 추위와 부상 위험도 크다. 겨울산행의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안전 팁을 숙지하고 장비를 제대로 갖추는 준비가 필요하다.

● 짧은 겨울해…오후 4시 이전 하산

 

 

등산 전에 가장 먼저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겨울 해는 생각보다 짧아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가가 아니라면 최소 3인 이상이 움직여야 안전하다. 부득이 혼자 등반을 해야 할 때는 만약을 위해 주위에 자신이 갈 등반 코스를 알려두는 것이 좋다
.

겨울 등산로 가장자리는 매우 미끄러워 추락이나 낙상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특히 낙엽이 덮인 곳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이 언 구간에서는 앞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걷는 것이 요령이다
.

● 저체온증 막아주는 기능성 재킷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윤대표 교수부장은 “요즘과 같이 쌀쌀한 날씨엔 방한에만 신경쓰기 마련인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온조절”이라며 “신체가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35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증에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한, 호흡곤란으로 신체기능이 저하되다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저체온증은 계절을 막론하고 산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

윤 교수는 “겨울산행에서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고루 갖춰 세찬 바람과 갑작스런 눈비를 막아주고 땀은 곧바로 배출해주는 고어텍스와 같은 재질의 재킷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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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틱·아이젠은 겨울 산행의 필수품


체온조절을 위해서는 우선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신체 열기의 70%가 머리를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바람과 냉기를 막아 줄 귀마개가 달린 모자나 마스크를 준비하면 좋다.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바라크라바’라는 제품도 있다.

등산화는 발목을 덮고 높은 접지력과 마찰력을 지닌 중등산화를 신어야 발의 피로를 줄이고 발목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눈 속에 발이 빠질 때 발목 쪽으로 들어온 눈이 녹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어 스패츠와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아이젠 역시 꼭 챙겨야 한다. 겨울등반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는 스틱이다. 스틱은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체중을 분산시켜 체력소모를 줄여준다. 또한 설경은 생각보다 눈이 부시므로 고글을 챙기면 편리하다
.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매력적인 겨울산행, 안전하게...

 

 

중독처럼 떠나고 싶은 눈꽃산행. 준비없는 섣부른 산행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로 철저한 준비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의 지름길입니다.

 

1. 방한복

겨울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윈드자켓을 준비하고 산행중에는 입지 않고 능선안부에 올라서거나 휴식시에 바람은 물론, 비나 눈에 젖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체온유지를 위해서 입습니다. 가장 보온에 효과적인것은 여러겹의 옷들을 겹처 입고 다운파카까지 마련해 두면 얘기치 못한 비상사태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의는 방풍처리가 잘 되는 바지를 준비합니다. 모자·장갑·양말도 울 제품이 무난하고 양말과 장갑은 꼭 여벌을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모자나 눈만 내놓고 얼굴과 머리 전체를 감싸주는 바라클라바도 겨울 산행에서는 필요합니다.

 

2. 배낭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산행에는 배낭에 넣을 물품이 많아서 평소보다 조금 더 큰 배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끄러져 뒤로 넘어질 경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어 주기도 하기 때문에 겨울과 상관없이 안전을 목적으로 목 뒤까지 올라오는 배낭을 선택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등산화

등산화는 방수처리가 잘 된 고어텍스제품으로 중등산화 이상의 신발을 갖추는게 좋습니다. 겨울의 눈길산행에서는 무엇보다도 방수가 최우선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4. 아이젠

겨울산행에서 혹한, 폭설보다도 미끄러운 눈과 얼음에 넘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잘 다져진 빙판길에서의 아이젠의 위력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위력적이기 때문에 필수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 됩니다. 아이젠은 겨울산행에서 수시로 신고 벗어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신고 벗기가 편리한 것이 좋습니다. 4발보다는 6발이상 접점이 있는것이 발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6발 이상이 좋습니다.

 

5. 스페츠

아이젠 착용시 반드시 착용해야 바지자락에 걸리는 일이 없어 안전하며 보온효과가 있고 눈가루 등이 발목 사이로 들어가는 것도 막아줍니다. 눈쌓인 등로의 개척산행일 경우와 눈이 녹아서 흙이 질퍽이는 등로를 산행할 때 신발이나 등산바지 보호를 목적 사용해도 좋습니다.

 

6. 렌턴

겨울에는 낮 길이가 짧기 때문에 비상구급약과 함께 언제고 비상용으로 꼭 휴대해야합니다.

 

 

7. 스틱

,하산시에 힘의 분산에 큰 역할을 하며 특히나 하산길에 무릎관절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스틱은 하나보다는 두개가 더욱 효과적이나, 거친산일 경우 한손은 지형지물을 붙잡을 수 있도록 하나의 스틱만 사용해도 좋을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8. 썬글라스, 고글

썬글라스는 폼으로 쓰는게 아닙니다. 눈이와서 날씨가 맑으면 오히려 눈에 피로도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또 산에서는 자외선이 평지보다 훨씬 강하고, 눈에 반사된 햇빛으로 인해 설맹이 걸릴 수 있으니 눈 보호차원에서도 썬글라스를 꼭 갖추는게 좋습니다.

 

9. 음식

간식과 비상식량도 늘 휴대하여 허기지기 전에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육포, 비스킷 같은 갈증을 유발하는 음식보다는 초콜릿, 건포도, 사탕, 과일, 양갱 등 열량이 높고 당분이 많은 것이 좋으며 따뜻한 코코아차 등이 좋습니다.

 

산 그림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겨울 눈 쌓인 풍경이라고 합니다.

안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당신... 떠나보자 겨울산으로...!

 

 

 

                   

 

 

 

겨울산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



유난히 추위가 일찍 찾아온 올겨울에는 폭설 소식도 잦다. 도심에서도 거리를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차고 길이 미끄러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시기인데 산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제 뒷동산을 오르더라도 겨울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할 때다.

특히 초보자에게 겨울산행은 엄청난 도전으로 느껴진다. 용기 하나로 덤벼들기에는 겨울산은 너무나 혹독하다. 자칫 잘못하면 건강을 해치거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조용히 집안에서만 지내기에는 겨울산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안전한 겨울산행을 위한 왕도는 없다.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산행 요령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

겨울산행용 장비는 보온기능이 중요시된다. 혹독한 추위가 닥쳐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산행 장비는 방수, 방풍, 발한 기능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겨울에는 아이젠, 스패츠, 보온병, 발라클라바, 오버글러브 등 평소에는 사용치 않던 여러 장비가 필요하다. 게다가 겨울용 의류나 신발, 장갑 등은 부피가 크고 값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동계용 등산장비다
.

겨울산행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야외활동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겨울철 산행요령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겨울산에서도 왕도는 없다. 또한 자신에게 알맞은 코스 선택과 날씨에 따른 운행 방법도 큰 영향을 미친다. 겨울산으로 떠나기 전에 준비할 것과 지켜야할 수칙들을 알아본다
.

산행 계획 세우기


거리·시간 모두 평소보다 짧게 잡아야

대도시 시민들은 주말 당일산행으로 근교의 산을 많이 찾는다. 이런 경우, 집에서 멀지 않은 산의 날씨는 크게 쓰지 않아도 된다. 창문 밖을 내다보면 날씨를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경우, 미리 가고자 하는 곳의 날씨와 산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해당 지역의 현재 날씨와 일기예보를 알아본다. 요즘에는 산별로 기상예보를 하고 있어 유용하다. 만약 가려는 곳에 폭설이나 강풍, 혹한 등이 예상된다면 산행을 미루는 것이 상책이다. 어쩔 수 없이 가야할 경우 철저한 채비와 운행계획을 세운다. 겨울산 최고의 복병은 바람이다. 허술한 채비로 강풍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1시간 사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바람을 막을 하드셸 재킷과 덧바지를 챙겨야 한다
.

대부분의 산은 등산로가 여러 가닥이다. 특히 대도시 근교 산의 등산로는 거미줄같이 복잡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많은 등산로 가운데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의 능력이다
.

능력을 뛰어넘는 긴 코스로 잡으면 자신은 물론 동행한 동료들까지 고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겨울의 낮 길이는 여름보다 3~5시간 정도 짧아 산행시간도 그에 맞춰야 한다. 게다가 악천후라도 겹치면 시계가 나빠져 길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등산로 상태도 나빠지기 때문에 산행 속도는 더욱 떨어진다
.

눈이 무릎 이상 쌓인 지역에선 이동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무리한 산행은 곧바로 조난으로 이어진다. 특히 초보자들은 당황해 쉽게 탈진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코스가 안전하다. 날씨가 좋은 때를 골라 짧은 거리를 여유 있게 답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는다. 산행은 오후 4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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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를 조절하라


추운 겨울철에는 땀 흘리면 위험

겨울산행 시 땀을 많이 흘려 옷을 적시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있다. 운동 삼아 산을 오른다고 과도하게 속도를 내는 것은 옳지 않은 운행방법이다. 땀도 많이 나지만 쉽게 지칠 우려가 있다. 무리한 운행은 자제하고, 쉬는 시간이나 식사 중에는 옷을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산은 의외로 체력소모가 많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체력을 잘 분배해야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따뜻한 날 양지바른 곳을 지날 때 너무 많은 옷을 껴입는 것도 피해야 한다. 산행하면서도 땀이 나거나 덥다고 느껴지면 모자나 장갑을 벗어 체온을 조절한다. 그것으로 모자랄 경우 웃옷을 하나 벗어 땀이 많이 흐르는 것을 막는다. 땀 조절이 산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

겨울철 산중에서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장비 사용과 신속한 행동만이 안전한 산행을 보장한다. 계곡 주변에 갑자기 빙판이 나타나면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우회로를 찾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등산객이 많아 지체되는 코스에서는 재빨리 옷을 껴입는 것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요령이다
.

옷이나 장갑 등이 젖지 않도록 유의한다. 가능하면 눈이나 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쓸데없이 눈밭에 뛰어드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날씨가 푸근한 날 내리는 진눈깨비는 혹한보다 위험하다. 쉽게 녹아 옷을 적시게 되고, 이 상태로 바람을 맞으면 체온을 빼앗기게 된다. 습설이 내릴 때는 방수투습 기능성 소재로 만든 겉옷을 입고 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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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배낭을 꾸릴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시로 꺼내야 하는 장갑, 발라클라바, 헤드램프 등은 배낭 위나 옆의 주머니에 챙겨 둔다. 재킷이나 덧바지, 아이젠 등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위쪽에 넣어 둬야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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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사고 대책


저체온증·동상 예방하고 눈사태 대비해야

겨울산은 위험한 곳이다. 폭설과 혹한, 눈사태를 만날 수도 있고, 과도한 체력소모로 인한 피로동사나 저체온증, 동상 사고도 우려된다. 이러한 사고는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사고 유형별 특징을 사전에 잘 파악해 숙지하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겨울산행 도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판단착오로 길을 잃는 것이다. 특히 폭설이 내리거나 해가 진 직후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산속에서 길을 잃으면 침착하게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좋다.

눈보라가 치거나 해가 져서 방향을 분간하기 어렵다면 운행을 중지하고 은신할 곳을 찾는다. 등산로를 벗어나 조난을 당한 경우 모닥불을 피우고 램프를 깜박거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모든 방안을 동원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당일산행이라도 항상 헤드램프, 비상식, 예비의류, 방풍의, 판초 등을 휴대해 비상사태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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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며 서서히 탈진해 의식을 잃는다. 이는 저체온증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조난상황이다. 저체온증 징조가 보이면 즉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따뜻한 차와 열량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 침낭이나 다운재킷으로 보온을 하고 동료가 몸을 주무르거나 감싸 안아 환자의 체온을 높여 준다.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손, , , 코 등은 동상에 취약하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최대한 감춰야 한다. 기온이 낮을 때는 장비를 다룰 때도 절대 장갑을 벗지 말고, 얼굴도 모자나 귀마개, 발라클라바 등을 착용해 드러내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 끈은 너무 과하게 조이지 말고 젖은 양말은 빨리 갈아 신는다. 가벼운 동상은 자신의 겨드랑이나 동료의 몸에서 체온을 전달받는 것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심할 경우 즉시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설량이 많은 산에서는 가끔 눈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눈사태는 특정지역에서 반복되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눈사태 다발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태 예상지역에서 행동방법 등을 숙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눈사태 지역은 사면이 암벽으로 이루어진 V자형 협곡, 미끄러운 완경사의 암반지대, 경사진 사면이 길게 이어진 곳 등이다. 이런 지형은 기온과 눈의 상태 등을 관찰한 후 통과를 결정한다. 굳은 눈 위에 신설이 쌓여 있는 경우 눈사태 위험이 가장 높다. 눈사태는 눈이 내리는 도중이나 그친 후 하루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가급적 이런 때에는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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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에 필요한 장비는 무엇이 있나


겨울철 산행을 하려면 가장 먼저 적합한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 겨울철 등산장비는 보온과 방수, 방풍, 땀 배출 기능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그러다 보니 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고가의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극한상황에 노출될 경우 목숨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결코 장비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등산복 - 보온 기능·땀 배출 성능 고려해야


겨울산행용 의류는 등산복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특히 보온력이 요구된다. 당연히 활동하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옷의 용도에 따라 필요한 방수, 투습, 방풍 기능도 적절히 갖추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중요한 것이 겨울에도 땀 배출이 용이한 것이 좋다는 점. 면으로 된 의류는 동계용으로 적당치 않다. 면은 한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보온력도 상실된다. 속옷도 쿨맥스와 같은 기능성 소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혹한기에는 고소내의를 착용해 몸을 보호한다. 폴리프로필렌, 메라클론, 폴리에스터 합성섬유로 만들며 착용감과 활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보온력은 물론 땀 배출력이 좋고 젖어도 건조속도가 빠른 것이 일반 내의와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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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플리스 소재의 티셔츠나 남방셔츠를 많이 입는다. 웃옷도 적당한 보온력과 활동성을 갖춰야 한다. 파워스트레치(Power Stretch)와 같은 신축성 좋은 플리스 소재가 인기 있다. 그 위에 방풍, 보온 기능을 지닌 소프트셸 재킷을 걸치면 근교 산을 오르는 정도의 가벼운 산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악천후를 대비해 반드시 방수, 방풍 기능의 하드셸 재킷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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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는 보온력이 좋은 플리스 원단에 방풍 기능이 있는 제품이 무난하다. 윈드스토퍼가 대표적인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워스트레치 소재의 바지는 착용감과 운동성이 뛰어나다. 다만 눈보라가 칠 때는 덧바지를 겹쳐 입어야 한다. 덧바지는 방수와 투습이 잘되는 하드셸 소재를 사용한 입고 벗기 편한 디자인의 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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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복은 보온력이 뛰어난 제품이지만 운행 중에는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 한곳에 오랫동안 머물거나 야영 산행 시 유용하다. 머리를 완전히 감싸는 넉넉한 후드가 달리고, 가벼운 비나 눈은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부피가 작고 잘 부풀어 올라 수납이 쉬운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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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구와 소품 - 장갑·스패츠·아이젠·스틱 등


겨울산행에 별도로 필요한 운행구로는 중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밖에 고소모나 발라클라바(눈만 보이는 형태의 모자), 장갑, 오버미튼, 수통케이스 등의 소품도 갖춰야 한다. 다른 계절에도 사용하는 등산용 스틱이나 배낭, 고글, 수통, 헤드램프, 나침반, 지도 등도 꼭 휴대해야 할 것들이다.

동계용 등산화는 동상 방지를 위한 충분한 보온력을 갖춰야 한다. 방수성, 내구성, 마찰력 등은 기본이다. 두꺼운 가죽으로 된 중등산화를

많이 이용했으나 요즘에는 부드러운 가죽과 고어텍스, 보온재를 혼용한 제품이 널리 쓰인다.

아이젠은 눈과 얼음 때문에 길이 미끄러운 경우에 사용한다. 가벼운 워킹 등산에는 발톱이 4~6개짜리가 적당하다. 근교 산행용으로는 체인형 아이젠도 편리하다. 극한 환경에서 기능성을 발휘하는 발톱 10개짜리 워킹용 아이젠도 나와 있다. 상황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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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깊은 곳에서는 스패츠를 착용한다. 등산화나 양말에 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보온막 역할도 한다. 방수투습성 원단으로 만든 것이 기능적이다. 당김끈과 부속품들이 튼튼한지 점검한 뒤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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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배낭은 너무 작으면 불편하다. 당일산행도 45리터 용량은 되어야 여벌의 옷이나 장갑 등을 챙겨 넣을 수 있다. 겨울철 야영 산행의 경우 80리터 이상의 대형이 필요하다. 배낭커버를 준비해 비나 눈에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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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낮의 길이가 상당히 짧다. 산속에서 조금만 지체해도 한밤중까지 산속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헤드램프를 휴대하고 예비 건전지도 챙긴다. 요즘 출시되는 LED 헤드램프는 사용시간도 길고 부피도 작아 사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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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모와 발라클라바는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소품이다. 평소에는 고소모의 뺨가리개를 이용해 추위를 막고, 강한 바람이 불거나 눈보라가 치면 발라클라바를 사용한다. 악천후에는 스키고글까지 착용해야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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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은 용도에 따라 얇은 것, 두꺼운 것, 오버글러브 세 종류를 준비하는 것이 정석이다. 얇은 장갑은 비교적 기온이 높은 날이나 취사구를 다룰 때 착용한다. 두꺼운 장갑은 몹시 추울 때 운행용으로, 방수투습성 원단으로 만든 오버글러브는 눈길을 내거나 혹한 시 보온용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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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야영에 필요한 장비


동계용 취사구와 텐트는 따로 있다

혹한기에 사용하는 동계용 막영장비가 따로 있다. 바닥까지 내려오는 날개가 달린 동계용 플라이를 설치한 나지막한 돔형 텐트가 바람에 잘 견딘다. 인원에 맞도록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적당한 크기를 준비한다. 눈 위에 텐트를 설치할 때는 바닥에 시트를 깔아 본체가 젖지 않도록 한다.

침낭은 보온력이 뛰어나고 부피가 작은 다운 제품이 적합하다. 방수투습 소재로 만든 침낭커버를 이용하면 습기를 막고 보온력도 높일 수 있다. 다운 함량 1200g 이상은 돼야 혹한기에 사용이 가능하다. 매트리스는 충분한 두께의 발포 소재 제품이나 공기 주입식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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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버너는 겨울에 위력을 발휘한다. 가스 버너는 가볍고 자그마해 인기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화력이 급격히 떨어져 무용지물이다. 휘발유 버너는 날씨가 추워도 뛰어난 화력을 자랑한다. 또한 휘발유는 가스에 비해 연료의 단위 중량당 생성열량이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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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심한 겨울철에는 바람막이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바람막이가 없을 때는 매트리스 등으로 대신할 수 있다. 그밖에 코펠, 식기, 수저, , 라이터 등 기본 취사구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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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월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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