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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가슴으로

산 적 2006. 3. 5. 20:58
      너의 가슴으로.. 詩: 박소향 침묵이여 헤어짐을 노래하지 말라 길게 어둠이 스미면 파랗게 구름 되어 사라지는 너... 그리움이여 얇은 얼굴 외면하지 말라 자유로운 새의 깃털 위에 앙상한 바람으로 내가 날고 있으니... 숨쉬는 고문은 너의 침묵 가둘 수 없는 흔적도 찬란한 아픔일 수 있도록 네거리 어디쯤에 가두고 싶은 세월... 너의 무엇이 되어 오롯이 그 가슴으로 오고 가면 거리에 발자욱 무뎌진들 어떠리... 오래 전 사랑했으니 화려한 네 가슴의 나라에 이름 없이도 나 남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