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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의 원인과 예방 치료 - 1

산 적 2014. 8. 19. 18:58

 

 

 

물집 원인

 

물집이 생기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피부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의 3가지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표피는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을 구성하며 각질형 세포, 멜라닌 세포, 랑게르한스 세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혈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진피는 혈관과 림프관이 들어와 있으며 신경과 근육 등을 내포하는 층으로서

각종 연결조직 섬유와 기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하지방은 진피 아래에 있으며 지방세포로 구성된다.

 

 

 

 표피와 진피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갖는데 

이는 발생학적으로 표피와 진피의 기원이 달라

표피는 외배엽, 진피는 중배엽에서 발생하여 분화되기 때문이다.

                  

, 이들은 배아가 발생 과정을 거치는 도중 결합하게 된 것일 뿐

처음부터 붙어 있던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외부의 강한 기계적 충격을 받으면 이들은 쉽게 떨어질 수 있고,

그 충격으로 잘려나간 림프관에서 림프액이 나오면 그 사이를 채워서 물집이 된다.

이런 물집은 신발이 자기에게 잘 맞지 않거나,

혹은 자기 체중이나 등짐의 무게에 짓눌려서,

때론 신발 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방치 했을 경우에 생기게 된다.

 
물집의 사전 예방

1.
신발의 선택

발은 온몸의 체중을 떠받치고 있어 무딘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발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고로 장거리를 걷는 사람은 신발을 잘 선택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신발가격에 따라 물집이 좌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먼저 가격에 연연치 말고 부담 없이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골라 보자.


1)
통풍이 잘되는 것

운동화의 천에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신발내부의 열을 밖으로 쉽게 배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2)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운동화

 발이 접촉하는 면의 천이 부드러우면 약간의 신축성이 생기기 때문에 마찰열이 작게 생긴다.


3)
약간 넉넉한 싸이즈

 장시간 걸으면 발이 붓는 것을 감안하여 약간 크다는 느낌의 신발을 고른다.

발가락을 앞으로 밀착시켜 뒤꿈치에 엄지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


4)
가벼운 것으로

물집과 신발 무게의 상관관계는 아주 적지만 등산 또는 도보 신발은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
신발이 가벼우면 다리가 가벼워 훨씬 수월하게 멀리 갈 수 있다.


5)
쿠션이 지나치지 않은 운동화

무릎이 좋지 않은 분은 쿠션이 많이 들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하겠지만

지나친 쿠션은 오히려 체력적 소모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6)
자기 발 모양과 같은 모양의 신발

 신발의 멋을 추구 한다고 앞부분이 뾰쪽하게 만들어 진 신발은 발가락을 한 곳에 몰게 되어 물집이 금방 생기게 된다.


2. 배낭의 무게와 물집
  
등짐이 무거우면 아무래도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생기게 된다.

하중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마찰 계수가 높다는 말이며

곧 마찰 열이 많이 발생해서 물집이 생긴다는 의미다.

3.
기타 물집을 일으키는 것들

  
신고 다니는 양말의 수명이 다 되어가면 양말 바닥이 닳아 헤지게 되는데

이때 작은 보푸래기들이 생겨 여러 곳에 뭉쳐 모랭이를 형성하게 된다.

이 알갱이가 발피부 조직과 마찰하면서 물집을 유발시킨다.

4.
발바닥 테이핑과 물집

  
발바닥에 생기는 물집을 예방하려고 넓은 반창고나 파스를 붙여 주기도 한다.

이는 발바닥으로 전달되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주려는 시도인데

발바닥 피부가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발바닥 테이핑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5. 쿨 스프레이 의 활용

   양말을 신기 전에 쿨스프레이 를 뿌리고  스며든 후에 양말을 싣는다.

걷는 도중 쉴때마다 양말을 벗고 쿨스프레이를 뿌려 주는 것도 좋다.

 

6. 물집 예방 전문밴드 활용

   개인적으로 자주, 상습적으로 물집이 잡히는 부위를 알고 있다면

양말을 신기 전에 물집 방지용 밴드를미리 부착하고 양말을 싣는 것이 좋다.

 

 


 

물집 초동 단계 대처

중요한 것은 장거리 등산도중에 물집이 잡혔을 경우 가능한 한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 중간 쉬면서 발을 편하게 유지하고 마찰로 인한 피부조직의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주며

헐겨워진 양말과 신발끈을 타이트하게 조여서

발과 신발간의 유격을 줄여 마찰이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등산용 양말이 너무 얇다고 생각되면

이른 시간에 새로운 등산 양말로 갈아 싣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 도중에 처음에는 타이트하게 매여 있던 신발끈이 느슨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짧은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신발끈을 다시 조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힘이 들게 되면 쉬는 시간에는 그 사실을 망각하기 쉽고 

좋지 않은 상태를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집의 치료

 
일반적으로 보면 장거리 등산 또는 도보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물집을 치료하기 위해 실과 바늘을 가지고 떠난다.

바늘에 실을 꿰어 물집을 통과시키고 실이 물집에 물려 있도록 하여 물집 속의 물을 밖으로 서서히 빼낸다.

  하지만 물이 빠져버리면 피부 속의 살갗부위와 직접 마찰이 일어나게 되므로 더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것으로는 근본 치료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세균감염이 되어 상처가 더 커질 수가 있어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물집 주변을 붕대나 반창고등으로 여러 겹 보강하여

물집과 직접마찰이 일어 나지 않도록 버팀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물집 보호한답시고

일회용 밴드나 반창고를 물집 위에 직접 붙여주면

오히려 물집이 더 압박을 받아 부풀어 오르게 되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물집 치료 이후에 환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소독을 자주해서

노출된 피부의 감염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감염이 우려되거나 물집이 지나치게 커서 위험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산행중에 생긴 물집은 강제로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자주 헐거워진 등산화를 조여 주고,

장시간 걸을경우 자주 등산양말을 갈아 신어서

추가적인 마찰로 인한 심각한 상태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이 끝난 후에도 발바닥 물집은 그대로 2~3일 두면

자발적으로 물집이 터지고 물이 빠지면서 서서히 통증도 가라앉게 되고 후유증도 줄여 준다. 

괜히 바늘로 강제로 터트리고 나면 수시로 그 작업을 반복해야 하며

이차 감염으로 인한 치료가 길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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