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십경(十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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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설이 있을 정도로 장엄하다.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성삼재 산행이 시작되는 성삼재까지는 구레에서 시내버스도 다니고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대개 차량으로이동을 한다. 그리하여 해발 1,090m의 성삼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그만큼 산행도 수월하고 시간도 절약된다. 화엄사 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으로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가파른 길이 마지막엔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르다" 고 해서"코재"라 부르는 곳이다. 노고단대피소 노고단대피소의 수용인원은 270명이며, 물도 풍부하다 그 봉우리가 "작은 노고단 " 이다. 노고단과 작은 노고단의안부가 노고단 고개인 셈이다. 노고단 고개의 이정표에도 "천왕봉 25.5km,반야봉 5.5km" 라 적혀 있다. 돼지평전 예전에 멧돼지들이 그일대에 군락을 이룬 원추리 뿌리를 캐먹기 위해많이 몰려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다. 임걸령 성삼재에서 2시간,노고단 고개에서 1시간10분 정도면 임걸령(1,320m)에 이른다. 임걸령은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걸령이 본거지로 하였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등산로 바로 서쪽 아래에 수량도 풍부하고 지리산에서 가장 물맛 좋기로 이름난 임걸령 샘이 잇다. 노루목 삼거리 자료들 중에는 반야봉으로 가는 길이 임걸령에서 갈라지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는 것도 있으나 그것이 아니라 임걸령에서 30분 정도 전진한 이 "노루목 삼거리" 에서 반야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지리산의 3대 주봉의 하나인 반야봉(1,732m)을 다녀오려먼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반야봉의 낙조가 지리산 10경에 들어간다. 그리고 노루목 삼거리에서 15분 정도 전진하면 또하나의 반야봉 삼거리에 닿는다. 앞서 반야봉 삼거리에서 반야봉 올라갔다면 이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삼도봉 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의 3개 도의 경계가 모인 지점으로 전망이 시원하고, 잘 생긴 아담한 청동비석이 서 있다. 삼도봉에서 남쪽 황장산(942.1km)으로 이어지는 불무장등 능선이 뻗어나간다. 바로 이 불무장등 능선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능선이다. 화개재 삼도봉부터는 550계단의나무계단 내리막길이다. 그 내리막길을 0.8km, 15분 정도 내려가면 지리산 주능선에서 가장 잘록하다는 화개재(1,360m)에 닿는다. 대체로 성삼재에서 3시간 40~50분 걸린다. 거기 이정표에 "노고단 6.3km, 천왕봉 19.2km" 라 적혀 있다. 화개재에는 전망대가 있고, 헬기장이 있으며, 화개재에서 반선마을까지는 9.2km이다. 토끼봉 화개재에서 1.2km ,40분 정도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가면 철쭉이 많기로 유명한 토끼봉(1533.7m) 닿는다. 노고단에서 7.5km 지점이고, 연하천 대피소가 3km 남은 지점이며, 헬기장이 있다. 이 토끼봉에서도 남쪽 칠불암과 법왕리를 거쳐 화개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있다. 토끼봉은 토끼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반야봉을 기점으로 하여 정동에 해당되는 묘방에 있다 하여 토끼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명선봉 토끼봉에서 40~50분 정도 전진하면 명선봉(1586.3m)이다. 그런데 명선봉은 정상을 거치지 않고 왼편 산허리 길을 길게 돌아간다. 오르막 중간에 총각샘이 있으나 길에서 떨어져 있고, 아무 표시가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연하천대피소 명선봉에서 1km,30분 정도 내려가면 연하천 대피소이다. 토끼봉에서명선봉을 거쳐 연하천대피소까지 3km, 1시간20~30분 구간은 평탄한 숲 속길이어서 크게 힘들지 않으나 전망이 없는 곳이어서 무척 지루하다. 연하천대피소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은 긴 나무판자 길이다. 연하천대피소(1,440m)는 개인이 운영하는 수용인원 50명의 아담한 산장이다 (연락처 063-625-1586) 연하천이란 이 산장 부근에 솟는 샘물이 마치 구름속에 흐르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연하천대피소에 남쪽 빗점골로 내려갈 수도 있으나 아랫동네 의신마을사람들이 산나물을 뜯으러 다니기나 할 뿐 정식 등산로는 아니다. 그 빗점골이 저 유명한 지리산 빨치산의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마쳤다는 곳이다. 그 당시 남부군 빨치산들이 명선봉에서 형제봉을 거쳐 벽소령, 덕평봉에 이르는 일대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엿다고 해서 일대를 "피의 능선" 이라고도 한다. 형제봉 그리고 다시 전진하여 연하천대피소에서 2.1km 올라간 지점에 형제봉(1,433m)이 있다. 형제봉 동편 아래 지리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이 10m 크기의 입석이 두 개 등을 맞대고 서 있다. 이 바위를 일러 "형제바위" 라 하고, 그래서 봉우리도 형제봉이라 한다. 벽소령대피소 형제봉에서 1.5km, 1시간 거리에 벽소령대피소가 있다. 대체로 연하천대피소에서 벽소령 대피소까지 3.6km, 거리이다. 성삼재에서 8시간~8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벽소령은 고도가 낮은 지리산 중심부의 잘룩한 허리와 같은 고개로서 예로부터 북쪽 마천과 남쪽 화개골을 연결하던 애환이 어린 영마루이다. 그래서 지금도 북쪽으로 마천(음정마을)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고, 남쪽으로는 그 유명한 빗점골을 지나 대성리(의신마을)로 해서 화개로 내려갈 수도 있다. 푸른 숲 위에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 맑아서 오히려 푸른빛이 돈다고 해서 푸른 벽(碧), 밤 소(宵)를 써서 벽소령이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벽소령의 달밤이 유난히 아름다워서 지리산 10경중에 하나로 꼽힌다. 벽소령 대피소(1,350m)는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상의 중간지대에 있어서 능선종주를 하는 등산객들이 대개 세석대피소가 아니면 여기 벽소령 대피소에 1박을 한다. 수용인원 160명 규모의 대피소이나 물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흠이다. 선비샘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덕평봉(1,521.9m)으로 올라간다. 덕평봉으로 올라가면 정상부 남쪽에 과거 야영장이었다고 하는 절개지 공터가 있다. 그 공터의 야트막한 축대 아래에 가느다란 PVC 파이프에서 맑은 샘물이 흐른다. 선비샘은 신분 갈등이 심했던 조선시대에 선비들도 물을 마시려면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어서 천민 앞에서도 선비가 고개를 숙인다고 해서 선비샘이라 했다고 한다. 칠선봉 칠선봉은 7개의 암봉이 마치 일곱선녀가 한자리에 모여 노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만 선녀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바위들이 모두 험상궂게 생겻다. 영신봉 영신봉에서 삼신봉(1,284m)쪽(남쪽)으로 뻗어내린 큰 능선이 낙남정맥이다.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은 삼신봉을 거쳐 마산 지역을 지나 김해의 신어산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남으로 광양만을 비롯한 다도해가 보인다. 세석평전 세석대피소는 단순한 산장이기 전에 지리산의 명소이기도 하다. 수용인원은 240명으로 노고단대피소 수용인원보다 조금 적으나시설규모는 지리산대피소 중에서가장 크고 물도 풍부하다 샘터 윗쪽에는 고산습지가 발달해 있어서 수량이 풍부한 것이다. 세석대피소 이정표에는"장터목대피소 3.4km, 벽소령대피소 6.3km, 거림골 6.0km, 백무동 6.6km, 천왕봉 4.1km" 라 적혀 있다. 그리고 세석평전은 지리산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잔돌이 많은 평평한 땅(잔돌배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세석고원의 최고봉인 촛대봉의 서남 사면과 영신봉 사이에 온만한 경사를 이룬 고원의 둘레가 12km에 이른다. 남쪽 거림골과 대성리는 해방이후 이념 갈등에 휩싸혀 빨치산 활동을 하던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곳이어서 아직도 그들의 원혼이 떠돌고 있는 듯하다. 빨치산 활동을 잘 한일이라 할수는 없으나 공산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민초들이 친일파들의 핍박에 못이겨 산으로 숨어든 것이니 그들의 진실이 어디에 있엇던 것인지 밝혀질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한다. 세석평전은 아고산지대에 속하면서 비와 안개가 잦고, 바람이 세게 불며, 짙은 일사량과 강한 자외선에다가 심한 일교차를 나타내는 독특한 기후 조건으로 인하여 희귀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서 생태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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